전주시, 미취업 청년 심리상담 강화

김종구 입력 2021. 1. 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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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21일 미취업 청년들의 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대상 기준을 낮추고 심리상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에게 심리상담과 활동수당을 지원해 청년들이 재도약을 응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제12, 13기 참여자 120명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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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쉼표, 프로젝트' 참여자 120명 모집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청년취업관련 입간판을 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는 21일 미취업 청년들의 심적 치유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대상 기준을 낮추고 심리상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2일까지 미취업 청년들에게 심리상담과 활동수당을 지원해 청년들이 재도약을 응원하는 '청년쉼표, 프로젝트'의 제12, 13기 참여자 120명을 모집한다.

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최대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최종학력 졸업이나 중퇴 후 2년 경과 규정을 폐지했다. 개인심층 상담 횟수는 당초 3회에서 4회까지 늘렸고, 고위험군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추가 상담과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 참가자는 전문 심리상담기관에서 개인별 심리검사와 해석, 심층상담, 그룹별 집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취업준비와 구직활동 비용, 생활비로 인한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3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150만원을 활동수당으로 받는다.

더불어 힐링캠프와 사후 심리검사, 청년쉼표 에세이를 통해 심리상담 전과 후의 심리변화를 스스로 확인하고 기록하면서 재도전과 도약을 준비한다.

신청 자격은 현재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18~ 39세 미취업 청년 중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로 △재학생 △휴학생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급여 수급자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재정일자리사업 등 정부지원사업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와 아르바이트 등에서 비자발적으로 퇴직하거나 해고된 청년이 우선이다. 희망자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활동 계획서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구직 도전과 실패, 열악한 노동으로 인한 소진과 탈진, 상처와 우울증, 자존감 상실 등의 악순환 고리에서 청년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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