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주호영에게 미싱 보내라며 후원금" vs 김근식 "청부폭력 조폭"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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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미싱을 보내라며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신다"라고 하자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청부폭력을 행사하는 조폭이냐"라며 맞불을 놓았다.

◇ 주호영 "文도 前 대통령 된다" → 김경협 "공업용 미싱을 朱에게 선물" 김 의원은 지난 20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준 이하의 막말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더 이상 국민의 귀를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공업용미싱을 선물로 보낸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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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공업용 미싱'' 사진. '수신처'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라고 돼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회 정보위원장인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미싱을 보내라며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신다"라고 하자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청부폭력을 행사하는 조폭이냐"라며 맞불을 놓았다.

주호영 "文도 前 대통령 된다" → 김경협 "공업용 미싱을 朱에게 선물" 김 의원은 지난 20일 "주호영 원내대표의 수준 이하의 막말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더 이상 국민의 귀를 오염시키지 못하도록 공업용미싱을 선물로 보낸다"라고 경고했다.

이는 주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전직 대통령이 되면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한 것에 따름이다.

주 원내대표 발언이 알려지자 여권은 '금도를 넘었다' '정치보복하겠다는 선전포고다'라며 발끈했다.

◇ 朱 "미싱 주면 적절한 용도에" →김경협 "미싱 보내라며 많은 후원금이"

그러자 주 원내대표는 21일 "사면과 관련해서 역지사지가 돼 이 문제를 봐달라는 간곡한 그런 의미의 내용이었다"라며 해명했다. 김경협 의원의 '미싱'발언에 대해선 "그분과는 말도 섞고 싶지 않지만 선물하면 제가 적절한 용도에 쓰도록 하겠다"라고 응수했다.

이말을 접한 김경협 의원은 "'막말'을 따뜻하게 봐달라니…"라며 주 의원 해명을 물리친 뒤 "‘미싱’의 적절한 용도를 알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대표에게 미싱을 보내라며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용도를 모르는 분에게 보내기 보다는 더 뜻깊은 곳에 쓸 방법을 고민해서 알려 드리겠다"라고 그 후원금으로 정말 미싱을 구입해 좋은 용도로 쓸 뜻을 밝혔다.

◇ 김근식 "겁박하는 金, 후원금 보내는 지지자…청부폭력 댓가로 돈 뜯는 조폭이냐"

이에 김근식 후보는 "야당 원내대표의 입을 박음질하겠다는 우회적 겁박의 의미로 공업용 미싱을 보낸다는 여당중진의원, 그에게 미싱 보내서 입 꼬매라고 동조하며 후원금 보내는 극렬 지지자들"이라며 "청부폭력 댓가로 자릿세 뜯는 조폭조직이냐"라고 따졌다.

더 나아가 "린치청탁하고 더러운 돈 갖다바치는 범죄집단이냐"라고 몰아세운 뒤 "노답이다"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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