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바이든"..코스피도 '3,160'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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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만에 다시 최고가 기록을 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며 나타난 '바이든 랠리'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대대적인 추가 부양책과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을 예고했고 이에 따라 약달러 기조와 외국인 투자가들의 위험 자산 선호가 강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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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거래일 만에 최고가 기록 경신
中·日 등 亞증시도 동반 뜀박질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46.29포인트) 오른 3,160.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코스피는 지난 8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3,152포인트를 뛰어넘었다. 코스피는 15일부터 2거래일 연속 2% 이상 하락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듯 보였지만 이후 3거래일 내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그간의 하락 폭을 모두 메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1억 원, 1,434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증시 이탈을 위한 강한 매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금융 투자는 오히려 유가증권시장에서 2,376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은 이날도 삼성전자를 2,638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장 중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의 주가를 상승세로 바꿔놓았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라면 미국의 행보에 주목하기를 권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미래차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앞으로 1조 9,00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부양책 통과 추진 과정이 증시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8%(3.75포인트) 오른 981.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980 선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4억 원, 1,724억 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625억 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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