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수해 방지 복구사업 착수

하태민 입력 2021. 1. 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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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은 홍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복구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확정돼 올해부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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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4억 들여 2023년 완료
지난해 8월 내린 집중호우로 구례읍 도심이 침수돼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구례군은 홍수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복구사업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확정돼 올해부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 내 도로·하천 등 지자체 관리 시설의 복합적인 피해로 시설물별 복구보다는 일괄 복구가 필요한 지역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기능 복원보다는 피해지역 전체를 예방·정비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곳에 지구단위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지방하천 6개소, 소하천 5개소, 배수펌프장 9개소 복구사업비로 2,184억원을 확보했다. 제방은 섬진강 홍수위와 하천기본계획에 맞춰 높이고, 불안정한 각종 구조물을 개선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가 2023년 완료한다. 이번 사업은 사업구간 내 주민생활과 밀접한 도로·교량 등이 포함돼 있는 복합적인 사업으로 설계과정부터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지난해 8월 7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와 상류지역 댐 방류로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둑이 터지면서 1,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80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농경지 502㏊, 비닐하우스 546동, 가축 1만5,846마리가 피해를 봤다. 상하수도사업소, 예술회관 등 공공시설이 침수됐다.

김순호 군수는 "사업 추진을 위해 수해복구 전담팀을 구성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며 "기간 내 사업을 마무리해 홍수피해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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