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부산行..가덕신공항 '띄우기'

이동훈 2021. 1. 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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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가 부산 시민의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 대표는 21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자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있는 힘을 다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착공,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의 부산행은 부산시장 선거를 지원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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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2월 국회서 처리" 약속
재보선·대선 표심 동시에 공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가 부산 시민의 숙원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지원하는 동시에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21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이자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있는 힘을 다해 가덕도 신공항의 조기 착공, 조기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회에 발의된 가덕도 신공항 관련 특별법에 대해선 “2월 임시국회 전에 필요한 절차를 거치고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심의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대행을 비롯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부산시의원 등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후보들이 이날 현장에 총출동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의원들이 앞다퉈 법 통과를 약속하고 있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이르면 다음달 통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부산행은 부산시장 선거를 지원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여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야권에 크게 밀렸지만 최근 들어 야권의 경선이 과열되는 와중에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을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반등 조짐이 보인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대표의 잇따른 지역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사흘 전 광주·호남을 찾은 데 이어 이날 부산을 방문하는 등 대면 접촉을 넓히며 민심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연초 야심차게 내놓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론이 역풍을 맞자 민생 현장을 돌면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 대표는 오는 27일 민주당 서울시당과 민주연구원이 서울에서 함께 개최하는 정책 엑스포에 참여, 당의 부동산 정책 등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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