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시대 온라인으로 옮겨간 학교폭력.."예방책 세워야"

김민혜 2021. 1.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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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로 등교수업이 줄면서 우리 아이들이 겪은 학교폭력 경험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그중에 사이버폭력 비중은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가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경험했다는 응답은 0.9%, 100명 중 한 명꼴이었습니다.

2019년 1차 조사 때 1.6%였던 응답률보다 다소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 등교수업이 감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사이버폭력의 비중은 커졌습니다.

조사에서 사이버폭력을 당한 적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12.3%를 차지했습니다.

2019년 1차 조사 때보다 3.4% 포인트 늘어났는데, 예년보다도 비중이 다소 커진 게 눈에 띕니다.

사이버폭력은 중학교에서 피해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등학교, 초등학교 순이었습니다.

교육계에선, 무엇보다 사이버폭력 비중이 커진 것은 비대면 수업의 그늘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조성철 / 한국교총 대변인> "비대면 수업이 장기화되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억눌림, 무력감 이런 것들이 사이버 폭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봐요. 정서적 안정, 심리 치유 이런 프로그램이나 방안이 강구되어야…"

교육부는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넷 사용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폭력 대응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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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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