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말정산 안내문에 김장애·김수급?.. 정의당 "참담하다"

강은경 기자 2021. 1. 21.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사무처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방법을 안내하며 '김장애'·'김수급'·'김위탁' 등의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정의당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가 내부 전산망에 올린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방법 안내문'에는 가족 성명 작성 예시로 '김장애', '김수급', '김위탁'과 같은 표현이 명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사무처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방법을 안내하며 장애인이나 취약계층을 '김장애'·'김수급'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정의당이 참담하다는 입장을 냈다. /사진=국회 제공
국회 사무처가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방법을 안내하며 '김장애'·'김수급'·'김위탁' 등의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정의당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가 내부 전산망에 올린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방법 안내문’에는 가족 성명 작성 예시로 '김장애', '김수급', '김위탁'과 같은 표현이 명시됐다. 가족 구성원 중에 장애인이 있는 경우는 '김장애', 기초생활수급자가 있을 경우 '김수급', 가족관계 항목 중 위탁 아동이 있는 경우 '김위탁'으로 표기하며 기재 요령을 설명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를 "차별적 표현"이라고 지적하며 "인권 감수성과 행정은 결코 분리돼선 안 된다. 다양한 시민들이 차별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할 국회가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부끄러울 따름이다. 국회 사무처가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안내문 표현 사용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 낙인효과 등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면서 "지적을 즉시 수용해 해당사항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모든 업무 영역에서 유사한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머니S 주요뉴스]
'노브라' 치과의사의 농염美… 소파에서 묘한 포즈
'장동건♥️' 고소영, 디즈니 공주님인줄… 너무해
"사진 찍지 마"… 흘러내리는 속옷에 '당황'
고준희, 8등신 몸매 자랑… 마네킹이야?
"너무 커서 밥 먹을 때 불편해"… E컵 女의 셀카
눈사람 분장하고 람보르기니 몰다가 쾅!… 누구?
40대 김과장도 희망퇴직… 퇴직금이 8억원?
“자식 탓 말아야”… 송해 아들 사망 고백하며 '눈물'
5년 만에 돌아온 에이미 "연예활동 계획은…"
여에스더, 홍혜걸과 별거… 이유는 OOO 때문?

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