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분산투자는 기본..정답은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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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신규 투자자들에게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적자를 낸 해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주식에서 시작해 채권, 벤처, 대체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자산을 배분해 균형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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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신규 투자자들에게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1일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006800)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된 세번째 투자미팅 영상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나도 한때 주린이였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린이는 주식과 어린이의 합친 신조어로, 초보 주식투자자를 가리킨다.
박 회장은 "2030세대를 비롯한 주린이들이 손해를 적게 보려면 개별 종목이 아닌 ETF에 투자해야 한다"며 "ETF에 분산해서 매달 조금씩 투자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투자원칙이 자산 배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부동산을 비롯해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겉으로는 공격적인 성향처럼 보일 수 있지만, 덕분에 치명적인 실수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대우를 창업하고 지금까지 적자를 낸 해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주식에서 시작해 채권, 벤처, 대체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자산을 배분해 균형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린이들이 주목할 만한 ETF 섹터로는 신산업이 꼽혔다.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등 이제 개발이 시작된 섹터일수록 주린이 비중이 높은 젊은 세대들과 함께 발전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박 회장은 지나친 주식시장 과열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그는 "지난해 10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다고 한다"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리한 투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금융시장에는 기회와 위험이 모두 존재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제로(0)’ 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미성년자들이 주식 공부를 엄청해서 투자에 빠지는 걸 바란다는 게 아니다"며 "아직 우리나라 금융 교육은 한참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 교육에는 때가 없다"며 "대학생 때는 기업이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직장인들은 노후를 위해 연금을 잘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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