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 14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맞춤형 의료기기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이 최근 1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사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코오롱인베스트먼트, JX파트너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은 2017년 15억원, 2019년 55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최근 140억원의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200억원을 달성했다.

업체 관계자는 "투자금은 글로벌 SW(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과 생산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니메디솔루션은 2016년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과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다. 의료 영상 및 3D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수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미용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2020년 출시한 '이노핏'은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코 보형물이다.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에서 추출한 코뼈와 연골 형태를 고려해 최적의 형태로 제작하는 것이다.

김국배 애니메디솔루션 대표는 "2016년 회사 설립 이후 신의료기술 보험 등재를 통해 규제를 극복하며 미용성형 시장에 진입했다"면서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수술 솔루션 산업이 미래형 수술 플랫폼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애니메디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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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협력팀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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