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도내 학교폭력 피해 크게 줄었다

오주섭 2021. 1. 2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내 학교폭력 피해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는 488개교(조사 대상 학교 975개교)로 2019년에 비해 82개교가 더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가 크게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경북교육청제공

2020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 발표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내 학교폭력 피해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6주간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91%로 지난2019년 1차 조사(2019년 4월 1일~4월 30일)에 비해 0.67%p(3,300여명) 감소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는 488개교(조사 대상 학교 975개교)로 2019년에 비해 82개교가 더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7만2,349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조사대상 학생의 92.2%인 15만8,889명이 참여해 전국 평균 참여율 82.6%를 웃돌았다.

학교폭력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4.6%), 집단 따돌림(25.3%), 사이버폭력(12.3%), 신체폭력(8.2%), 스토킹(6.4%), 금품갈취(5.6%), 성폭력(3.9%) 강요(3.6%)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사이버폭력은 3.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 별로 보면 교내에서는 교실 안(33.4%), 복도(12.1%), 운동장(7.6%)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교외에서는 사이버공간(8.7%), 기타(7.8%), 공원, 골목, 공터(5.9%)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매년 두 번 실시(상반기 전수조사, 하반기 표본조사)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한 번의 전수조사로 축소해 시행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폭력이 이 같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 영향도 있겠지만, 단위학교‧교육지원청‧학부모 등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또 "유관기관과의 연계 사업 및 협의체 운영 등 선제적 대응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어울림프로그램, 피ㆍ가해 학생 특별교육, 학교폭력 관련자 역량 강화, 학업중단 예방 등의 특별프로그램 지원 및 경북전담경찰관과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두드림팀 운영 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이버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 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12차시 이상 운영할 어울림프로그램을 중 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3차시 이상 반드시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활동, 캠페인, 교사역량강화 연수 확대 및 체계적인 홍보활동을 실시하여 사이버폭력 예방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학교폭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으며,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학교폭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