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은 '경'선에서 '원'탑이다"..필승 의지 드러낸 나경원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2021. 1. 21.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야권 단일 후보가 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서울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란 주제 발표에 나서며 "단일화 방식을 어떻게 정해도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포포럼서 '서울시장 어떻게 이길 것인가' 주제 발표
김무성 전 의원, '네거티브 경선은 말라'에 "알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선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1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마포포럼 제20차 '더좋은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오는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야권 단일 후보가 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서울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란 주제 발표에 나서며 "단일화 방식을 어떻게 정해도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당내 경선과 본선거에서의 자신감을 삼행시로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는 '나'경원은 '경'선에서 '원'탑이다"라며 "본선에서는 '나'경원은 '경'쟁한다 '원'하는 서울시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말에 해 이달 초에 발표된 것인데 결과는 박영선 전 장관과 오차범위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선거가 많이 남았는데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본인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는 모두 '프레임'을 꼽았다. 나 전 의원은 "원내대표를 하면서 늘 뉴스 화면에 갇혀 소통하다 보니 여권에서 계속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운 게 제 약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제가 소통에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통, 공감하는 제 잠재적 장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이 되면 '디지털 서울, 에코 서울, 공생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가 잘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으로 디지털 시티 서울을 만들겠다"며 "내 주변의 숲, 놀이터 등을 확충해 환경에 관심이 큰 서울시민들을 위해 에코 서울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은 역시 공생인데 다 같이 잘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5대 권역으로 나눠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울을 세계 도시 경쟁력 5위의 글로벌 서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본인의 '중도' 발언에 대해서는 "우파, 좌파 가치만 있고 중도가치는 없다는 뜻"이라며 "다만 중도층이란 것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중도층에게 호소할 수 있는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시민의 삶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떤 정책을 최우선으로 할지 결정하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념에 좌우되는 정책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임의 좌장인 김무성 전 의원이 보수야권 후보단일화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내 다른 후보들과 네거티브 경선을 하지 말라고 당부하자 나 전 의원은 "상대방과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