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J감동란, 악플러 고소한다..성희롱 식당 측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뒷담화, 사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인기 BJ 감동란(본명 김소은·31)이 전복죽 식당에서 성희롱 당한 가운데, 해당 전복죽집 사장이 사과했다. 감동란은 악플러 고소 방침을 피력했다.
BJ 감동란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산의 한 전복죽 식당에서 성희롱 당한 사실을 밝혀 파문이 일었다. 해당 전복죽 식당 종업원들이 BJ 감동란이 자리를 비운 사이 성희롱 발언을 하며 험담한 것이다.
전복죽 식당 종업원들은 BJ 감동란이 화장실에 가자 "티팬티 입은 거 아닌가", "아이고 세상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다"고 험담했다. 이들의 뒷담화 내용은 BJ 감동란이 당시 인터넷 생방송 중인 덕분에 알려졌다. 네티즌들이 험담 내용을 듣고 BJ 감동란에게 알린 것.
뒷담화 사실을 확인한 BJ 감동란은 당시 식당 측에 "손님 없을 때 이렇게 뒷담화를 해도 되느냐"고 강하게 항의했다. 특히 BJ 감동란은 해당 식당이 "단골집"이라며 전복죽을 네티즌들에게 추천하기 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찾았던 터라 분노가 컸다. 식당 종업원은 "죄송하다"고 당시 사과했으나, 결국 BJ 감동란은 음식 값을 치르고 식당을 떠났다.
해당 성희롱 사건은 BJ 감동란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해당 전복죽 식당의 위치가 네티즌들에 의해 알려졌고, 결국 전복죽 식당 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사과했다.
전복죽집 사장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 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 님께 씻을 수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전복죽집 사장은 BJ 감동란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네티즌들과 고객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BJ 감동란은 사건이 알려진 후 일부 악플러들의 악성댓글에 대해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BJ 감동란은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통해 "고소 진행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실 분"이란 공지를 올리고 네티즌들에게 "여러분 혹시 여러 커뮤니티에서 오다가다 보신 악플들 중에 '아! 이건 선넘었다', '이건 도저히 봐주면 안되겠다!' 싶은 글들을 보셨다면 해당 링크와 캡처본을 저에게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번거로우시겠지만 한분에 하나씩만 제보해주신다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라고 도움을 부탁했다.
실제로 BJ 감동란이 성희롱 당한 사건이 알려진 후 일부 온라인상에선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며, 특히 몇몇 악플러들은 BJ 감동란의 의상을 지적하며 또 다른 성희롱을 일삼은 바 있다.
[사진 = BJ 감동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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