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이낙연 "가덕신공항은 부울경의 미래..민심 출렁"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2021. 1. 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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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조성과 부산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1일 민주당 부신시당사에서 첫 전국순회정책 엑스포를 열고 가덕신공항 완공을 비롯한 부산 지역 정책을 논의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책엑스포에 앞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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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첫 정책엑스포..이낙연 "신공항 특별법 2월 국회서 통과시켜야"
부산지역 지지율 상승에 "희망 줬다는 점에 감사..일희일비 않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연제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부산'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부산=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조성과 부산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약속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1일 민주당 부신시당사에서 첫 전국순회정책 엑스포를 열고 가덕신공항 완공을 비롯한 부산 지역 정책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가덕신공항이야 말로 부산과 부울경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이 갖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선 신공항이 없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산이 추구하는 소재·부품 산업은 가까운 곳에 공항이 있어야, 항공물류가 가능한 국제공항이 있어야 성립된다"며 "김해신공항은 아쉽게도 그것이 어렵다. 가덕신공항은 24시간 가동으로 야간에도 항공물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울경의 첨단 소재·부품 산업이 성장해도 인천공항까지 끌고가 외국에 수출한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가덕도에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부울경의 소재·부품 산업을 발전하는 데 획기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부산 지역의 관광 산업과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박람회)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가덕신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부산이 추구하는 관광산업도 가까운 곳에 국제공항이 있어야 성립될 수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쳐 와야한다면 그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30년 부산엑스포가 개최되기 전까지 신공항이 개항해야 부산 엑스포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이스 산업 또한 가까운 곳에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며 "부산 마이스 산업을 키우는 데도 가덕신공항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도 가덕신공항이 크게 도움될 수 있다"며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산 신항만과 중부내륙철도와 관련해서는 "부산신항은 이미 조성되고 있고 중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부산 지역의 교통 인프라 조성을 약속한 이 대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정책엑스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울이건 부산이건 후보들 간의 TV토론에 승부를 걸고 싶다"며 "저희들이 부산이나 서울의 미래 비전에 관해서는 다른 어떤 후보들보다 나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 신공항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부산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과 관련해서는 "민심은 출렁거리는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저희들이 노력하기에 따라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정책엑스포에 앞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대표는 이 대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국 회기 안에 통과 시켜야 한다. 그건 당연한 이치"라며 "최단 시일 내 2월 임시국회 전에 필요 절차 거치고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특별법) 심의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성공적으로 하려면 2029년까지 신공항이 완공돼야 한다. 8년 안에 준비단계에서 마무리를 짓는다는 것은 굉장히 빠듯한 일정"이라며 "부산에서 야당 시장이 당선되면 (신공항이) 빠른 속도로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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