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마존 우주사업 '눈독'..한화에어로 주가 48%↑

강봉진 2021. 1. 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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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아마존 우주사업 '눈독'
美아크 '우주항공' 테마 신설
韓기업들 인수 등 사업확장에
올들어 한화에어로 주가 48%↑
우주항공주가 이름처럼 비상하고 있다. 전 세계 기술 흐름을 주도하는 미국의 빅테크기업 창업자들이 잇달아 우주산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우주항공사들도 사업 확장에 나서며 증시에서 '우주항공' 테마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21일 기준 우주항공업종 대표주인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주가 상승률 23.1%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7.7%, LIG넥스원 40%, 인텔리안테크 60.2%, 쎄트렉아이 111.3% 등이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던 우주항공산업은 올해 들어 반전 계기를 맞았다.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민간 우주사 블루오리진은 오는 4월 우주관광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항공사 스페이스X는 작년 11월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다.

연초 테슬라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우주탐사 기업으로 구성된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우주항공테마 형성에 일조했다.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 움직임도 빨라졌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18일 KAIST와 소형 위성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주요 그룹 중 우주항공기업을 계열사로 둔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성시스템 개발업체 쎄트렉아이를 인수하며 우주항공 사업 확장을 공식화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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