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설 성수기에 분류 지원인력 6천 명 조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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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가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성수기 기간 분류 작업 등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간담회에서 택배업계는 당초 올해 1분기까지 투입하기로 한 분류 지원인력 6천명(CJ대한통운 4천명, 롯데·한진 각 1천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최대한 조기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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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가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성수기 기간 분류 작업 등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21일) 택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설 성수기 택배 종사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택배업계는 당초 올해 1분기까지 투입하기로 한 분류 지원인력 6천명(CJ대한통운 4천명, 롯데·한진 각 1천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최대한 조기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일일 12시간, 주 60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세우고 이 기간 안에 작업시스템을 긴급히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주간 작업자의 심야 배송을 막기 위해 물량을 분산하면서, 배송지원 인력도 투입할 방침입니다. 배송 지원에는 간선 기사와 택배 기사, 허브터미널 분류인력, 동승 인력 등 하루 평균 약 5천 명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택배사들은 물량이 집중돼 배송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설 연휴 휴식을 보장하고 설 연휴가 포함된 주에는 집화 작업을 자제하는 방식으로 물량을 분산할 계획입니다.
택배사 영업소별로 건강관리자도 지정하는데, 이들이 종사자의 건강 이상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택배업계는 이번 특별관리 기간에 종사자의 일일 작업시간, 심야 배송 여부, 건강관리 상황 등을 정부와 날마다 공유하고 정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이행 실태를 직접 점검할 계획입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종사자의 장시간·고강도 작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종사자를 포용하는 스마트한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 제공]
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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