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 운항 성공

한우람 2021. 1.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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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원료 수송을 전담하는 세계 최초 친환경 LNG 추진 벌크선 에이치엘 그린호가 첫 항해를 마치고 20일 광양 연료부두에 도착했다. 사진은 도착한 다음날인 21일 철광석을 하역하는 모습으로, 동그란 주황색 부분은 LNG 연료탱크다. [사진 제공 = 포스코]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벌크선인 포스코 원료 전용선이 호주에서 전남 광양시까지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스코는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그린호'가 지난해 12월 목포에서 출항한 후 호주에서 철광석 18만t을 선적한 뒤 20일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린호는 LNG 연료를 사용하는 벌크선으로 길이 292m, 폭 45m, 갑판 높이 24.8m에 달하는 대형 선박이다. 세계 최대 LNG 연료 추진선인 그린호는 세계 최초로 해외 운항한 LNG 추진 벌크선이라는 이정표까지 남겼다.

기존 벙커유 대신 LNG를 연료로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을 각각 99%, 85%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선박 연료 황산화물 함유율과 관련해 글로벌 규제 시행에 앞서 2018년 12월 선제적으로 원료 전용선 2척을 LNG 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12월 선박 건조 완료 및 명명식을 거쳐 이날 호주까지 머나먼 여정을 완료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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