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기업 코스닥 '똑똑'

강인선 2021. 1.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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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 25~26일 청약
쿠팡 등 9천여곳 고객사 확보
소비자 행동과 기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예측·추천하는 데이터테크 전문기업 와이더플래닛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나선다.

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기업의 마케팅·광고 콘텐츠를 가장 적정한 타깃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타기팅 광고'에 특화된 기업이다. 쿠팡·티몬 등 유통기업이나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모은 방대한 양의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확률이 높은 소비자에게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와이더플래닛이 그간 모은 개인 비식별 소비 행태·기호 빅데이터는 4300만여 건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를 저장 단위로 환산하면 3.8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언론매체와 포털은 물론 야후재팬·라쿠텐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실시간으로 비식별 ID 35억개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온·오프라인 데이터 처리로 누적 매출 1955억원을 달성했다.

고객층도 다양하다. 쿠팡 등 유통기업과 신한카드·우리은행 등 금융기업을 포함해 총 900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와이더플래닛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가치를 높여 판매하는 데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부설연구소와 플랫폼개발본부 연구인력 확충 등에도 투자한다. 와이더플래닛 공모 예정가는 1만2000~1만5000원이며 희망 공모금액은 120억~150억원이다. 이달 25일과 26일 청약을 거쳐 오는 2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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