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1월의 상인에 시베리아의 난로 '최재형' 선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코로나19로 추운 겨울을 맞은 자영업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이겠다"라는 의미를 두어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을 2021년 첫 1월의 상인으로 선정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최재형 선생은 노비라는 신분적 굴레와 러시아의 척박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성공한 상인이었다"며 "최재형 선생의 별칭인 '시베리아의 난로'처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계실 상인분들에게 온기를 불어 넣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코로나19로 추운 겨울을 맞은 자영업자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녹이겠다”라는 의미를 두어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을 2021년 첫 1월의 상인으로 선정했다.
최재형은 1860년 가난한 노비로 태어나 러시아로 이주해 어릴 적부터 선원으로 견문을 넓히고 17세 때부터 장사로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유창한 러시아어로 1900년대 초 러일전쟁 때 군수 산업으로 큰돈을 벌어 채 30살도 되지 않아 막대한 재산을 모았다.
러시아 정부의 추천으로 도헌(都憲, 지방정부의 시장)이 된 최재형은 연봉 3000루블을 은행에 예금해 그 이자로 매년 교포 유학생의 학업을 지원했다. 그의 따뜻한 심성에 한인들은 최재형을 러시아어로 '난로'라는 뜻을 더해 '최페치카'로 불렀다.
1908년 최재형은 항일투쟁단체인 '동의회'를 만들어 활동자금으로 거금을 내놓았다. 조선 국권 강탈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위한 안중근의 거사를 도왔다. 또한 자신의 전 재산인 113만5000루블(현재 가치로 약 136억원)을 항일운동에 내놓을 만큼 일생을 조국에 바쳤다.
1910년에는 재정난으로 폐간된 한인 신문사 '대동공보'를 인수해 일제의 침략 만행을 고발하는 언론투쟁도 전개했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최재형 선생은 노비라는 신분적 굴레와 러시아의 척박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특유의 성실함으로 성공한 상인이었다”며 “최재형 선생의 별칭인 '시베리아의 난로'처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도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계실 상인분들에게 온기를 불어 넣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행권 '온라인 금융상품', 오프라인 판매 뛰어넘다
- "센서 1조개 시대 도래한다"... '스마트 센서 R&D 투자 전략' 추진
- 韓 OTT 진출 시 말레이시아 '구매력'·인도네시아 '통신품질' 강점
- 육군, 스마트부대 구축 선봉…국방 AI기술사업 확대
- '골프 어린이' 여성 골퍼, 골프웨어 시장 '큰손'으로 우뚝
- 스마트한 골프라이프, 스마트스코어 '1조 유니콘 기업' 꿈꾼다
- 전통제조특화, 협력생태계 R&D 신설해...중기 R&D 경쟁력 확충
- '전기차 보조금 확 바꿨다'...'테슬라 모델3' 700만원 덜 받고, 中공짜차 사라진다
-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 美 제재에도 해외 인재 영입 지속
- [카&테크]BMW 'iDrive', 자동차와 운전자를 연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