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칭' 식당서 행패 부린 손님 "부천시 공무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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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공무원인데...장사 못하게 하겠다"며 경기 부천 고강동의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시민은 부천시 공무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부천시와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부천시 고강동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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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나 공무원인데...장사 못하게 하겠다"며 경기 부천 고강동의 한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시민은 부천시 공무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부천시와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부천시 고강동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손님은 식당 주인 A씨가 방역 조치에 따라 오후 9시까지 영업을 마치니 나가 달라고 요구하자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식당 주인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손님이 갑자기 음식에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고, 일행 중 한명은 자신이 공무원이라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손님과 일행을 식당에서 내보내고 훈방 조치했다.
이에 부천시는 해당 시민이 부천시 공무원인지 확인 파악에 나섰고, 시 감사팀과 인사팀이 해당 폐쇄회로(CC)TV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부천시 공무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부천시 공무원은 아니다"면서 "공무원 사칭하는 것은 정말 질이 나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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