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 77% "원격근무 OK"
"회사가 준비되지 않아" 63%
국내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77%)은 장기간 원격근무를 할 준비가 됐지만 업무용 기기와 소프트웨어(SW), 근무환경 등 걸림돌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21일 글로벌 조사전문기업 칸타와 아·태지역 7개 국가에서 원격근무 관련 현황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조사한 '원격 근무 준비 지수'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1023명)의 77%가 '장기적인 원격 근무에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다'고 답했으나, '본인이 근무 중인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원격근무가 잘 운영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불과했다.
그 이유로는 원격근무에 따른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와 제도 부족이 꼽혔다. '회사에서 원격근무를 위한 기술을 지원했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히 지원했다'라고 답변한 한국 직장인은 35%에 불과했다.
국내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회사 측 기술 지원으로는 '원격근무 시 회사 시스템에 원활한 접속'(38%)이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원격근무를 위한 IT 기기를 신규 지급하거나 더 나은 모델로 업그레이드'(37%) '영상회의 등 협업 및 소통 도구'(33%)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가운데 '회사 측에서 성공적인 원격근무를 위해 적절한 인사정책이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답한 비율은 훨씬 더 적은 30%에 그쳤다.
한편 응답자들은 '원격근무를 위해 새로 마련된 정책과 가이드라인이 없다'(44%)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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