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중기 제품 호주 시장 진출 돕는다

현대홈쇼핑은 21일 코트라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호주 판로 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예주 기자

코트라와 중기 제품 대상 '판로 지원 프로그램' 운영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호주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21일 현대홈쇼핑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대상 '호주 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의 '오픈샵' 진출과 온라인몰 마케팅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수출과 통관에 대한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9년부터 호주에서 '오픈샵'이란 이름으로 TV홈쇼핑 채널을 운영 중이다.

양측은 상품 경쟁력 및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생활·뷰티·홈오피스 부문의 5개 중소기업을 선정했으며, 이달 말부터 이들 기업의 14개 제품을 현지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제품은 다음 달부터 TV홈쇼핑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현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 건강기능식품이나 위생용품 등을 중심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오는 4월부터 매월 2~3개 이상 추가로 발굴해 호주 현지 온라인몰과 TV홈쇼핑에서 선보이게 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 하반기 호주 현지 방송 송출 지역이 현재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아델레이드·퍼스 등 5대 도시(470만 가구)에서 전역(750만 가구)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현지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들의 호주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홈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협력사들의 홍보영상 제작 및 프로모션, 상품 인증 비용 등에 약 26억 원을 지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