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도 호주오픈도..코로나에 꼬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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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펼치는 미국프로농구(NBA)도, 실외에서 대결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도 코로나19 때문에 골치다.
미국프로농구에서는 21일(한국시각)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호주오픈을 준비 중인 멜버른은 대회 참가 선수들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선수 4명을 포함해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격리 조처된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의 연습량에 따른 형평성, 격리 환경 차별 등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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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펼치는 미국프로농구(NBA)도, 실외에서 대결하는 호주오픈 테니스도 코로나19 때문에 골치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불만은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프로농구에서는 21일(한국시각)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4일부터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502명의 선수가 검사를 받았고 이들 중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주(16명)보다 줄어든 수치지만 사무국이나 구단이나 긴장을 끈을 놓을 수는 없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연기되는 경기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열릴 예정이던 멤피스 그리즐리스-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도 연기됐다. 멤피스가 경기 개최에 필요한 최소 인원(8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코로나19로 모두 16경기가 연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애덤 실버 엔비에이 커미셔너는 전날 열린 화상 콘퍼런스에서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있어 리그 선수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실버 커미셔너는 “유명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농구 선수들이 백신을 맞아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호주오픈을 준비 중인 멜버른은 대회 참가 선수들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개막(2월8일)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확진자와 접촉했던 선수들이 2주간 숙소에 격리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선수 4명을 포함해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격리 조처된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과의 연습량에 따른 형평성, 격리 환경 차별 등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여자 세계순위 28위 율리아 푸틴세바는 자신의 격리 숙소에서 쥐가 나왔다고 개인 SNS에 올리기도 했다.
불만은 참가 선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호주 현지인들은 자국 시민들 수천명이 록다운 조치로 해외에서 발이 묶였는데 선수들은 예외로 뒀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대회 기간 검역 비용이 4000만달러(342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난도 나온다. 대회 강행 의지가 센 호주오픈 조직위는 “주 정부 예산이 아닌 대회 예산으로 쓴다”고 선을 긋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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