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가덕도' 선물 안고 부산행 "특별법 2월 국회서 통과"

유효송 기자 2021. 1. 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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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속도전을 약속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앞서자 이 대표식 '정책 보따리'로 지지율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부산시당과 공동 개최하는 정책엑스포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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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는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을 찾아 가덕신공항 속도전을 약속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앞서자 이 대표식 '정책 보따리'로 지지율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을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부산시당과 공동 개최하는 정책엑스포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한 것은 당헌을 고쳐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로 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 대표의 부산 방문은 오는 4월 부산 선거전에 대비한 '가덕도 띄우기'의 일환이다. 가덕신공항 특별법은 지난해 말 여야 의원 153명이 발의해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심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잘시찰에 나선 자리에서 "부·울·경이 추구하는 메가시티가 성공하려면 가덕신공항이 꼭 필요하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있는 힘을 다해 가덕신공항의 조기착공과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단 시일 내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면 심의와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부산행은 지난 18일 광주 방문에 이어 새해 두 번째 지방 일정이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던 이 대표가 호남을 먼저 찾아 민심을 달랜 데 이어 이번에는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부산시장 선거전 총력 지원에 나선 셈이다.

당내 최대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여론조사에서 각축전을 벌이며 오르내리는 지지율을 잡을 기회기도 하다. 이 대표로서는 재보궐선거 승패가 향후 대권 가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당헌에 따라 오는 3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인 이 대표에게 이번 보궐 선거는 가장 중요한 성과 지표다.

민주당 한 중진 의원은 "서울·부산 선거 승패가 이 대표의 본격 대선행에 있어 당원과 당 내 응집력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이 대표로서는 사력을 다해 지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선거전도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의 등판과 당 지지율 상승으로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실시해 발표한 1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8.4%p(포인트) 오른 34.5%를 기록하며 국민의힘(29.9%)에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대표는 정책엑스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노력하기에 따라 더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줬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며 "민심은 출렁거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일희일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 일정에는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사무총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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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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