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요양병원 확진자 나와..보건당국 긴장
21일 한동안 잠잠했던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 부산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동래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1명이 새로 양성판정을 받는 등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2484명으로 늘어났다.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추가된 이래 9일만이다.
이날 확진된 동래구 요양병원의 1명은 입원 중인 환자다. 이 병원엔 직원 304명과 환자 392명이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696명 전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할 계획이다. 환자 감염은 외부 출입이 가능한 간병인·간호사 등 병원 종사자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해뜨락요양병원, 제일나라요양병원, 파랑새건강센터 등은 그 전날 정기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 지난 19일 집행과 직원 1명(부산2449번)이 확진된 부산지법에서 접촉자 7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진단검사에서 이날 다른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2449번과 접촉한 60명을 자가격리했으나 이날 확진자가 더 발생함에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지법 연관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었다.
지난 20일까지 5명 확진자가 나온 부산진구 한 식당 방문자 1명도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 한 대안학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학생 1명이 이날 확진됐다. 지난 7일 첫 확진자 이후 이 대안학교 연관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중 6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요양병원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져 부산의 누적 사망자는 8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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