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찼던 과거와 다르네'..첼시, '7G 5패+8위' 램파드에겐 기회 준다

신동훈 기자 2021. 1. 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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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비판에 직면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램파드 감독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첼시 보드진은 확실한 후임 감독이 없다면 램파드 감독을 유지할 계획이다. 임시 감독을 선임할 의사는 없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팀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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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비판에 직면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20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2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8위에 위치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첼시는 중원을 마테오 코바치치, 메이슨 마운트로 중원을 구성하고 카이 하베르츠를 높게 올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취했다. 수비 라인도 높여 점유율을 장악했으나 레스터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6분 윌프레드 은디디에게 실점했고, 전반 41분 제임스 메디슨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후반 티모 베르너, 하킴 지예흐 등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지만 효과는 없었다. 후반 40분 베르너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결국 첼시는 0-2로 패배를 보며 8위(승점 29점)에 머물게 됐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11점차가 나게 됐고 4위 리버풀과도 5점차로 벌어졌다.

램파드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쏠렸다. 첼시는 최근 EPL 7경기서 1승 1무 5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성적과 더불어 단조롭고 무기력한 경기력이 반복되고 개선점을 찾자 못하는 것도 램파드 감독의 비판 원인 중 하나다.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우리는 날카롭지 않았고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램파드 감독 경질설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하지만 첼시 보드진은 그에게 신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램파드 감독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다. 첼시 보드진은 확실한 후임 감독이 없다면 램파드 감독을 유지할 계획이다. 임시 감독을 선임할 의사는 없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팀에 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보드진은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 어떤 상징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또한 팀을 개선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이처럼 아직 입지는 안전한 상태지만 몇몇 감독들이 후임 후보에 올랐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파리생제르맹(PSG)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 등이 있다.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고려대상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감독들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교체가 잦았다. 좋은 성적을 거둔 감독이라도 매몰차게 경질을 단행하는 것이 첼시 보드진의 특징이었다. 램파드 감독의 경질설이 강하게 거론된 이유도 성적 부진과 더불어 과거 보드진의 행보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램파드 감독이 이 기회를 살려 반등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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