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 '코로나 청정' 유지비결은?.."기본에 충실하는것"

장흥=홍기철 기자 입력 2021. 1.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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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안 나가고 사람 못 오게 하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 가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남지역 정 중앙의 사통팔달 장흥군이 청정 코로나19 지역을 유지하게 된 비결을 듣기 위해 장흥군청을 방문했다.

정 군수는 "어떤 사람은 장흥군의 코로나 예방 조치가 특별하지 않냐고 묻는다. 맞다. 실천하지 어려운 것만 목표로 정해 놓고 실천하지 않는데 이 5가지는 실천하기 쉽다. 실용적이다. 이 것을 실천해야 효과를 보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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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발생 1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223개 지자체 중 전남 장흥군과 섬인 인천 웅진군이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장흥군청 전경/홍기철기자
"어디 안 나가고 사람 못 오게 하고, 사람 많이 모이는 곳 가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전남 장흥 관덕리에 사는 이현심(83) 할머니는 20일 '코로나 청정지역 유지의 비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국내 확진자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전남 장흥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 청정지역은 전국 233개 지자체 중 섬인 인천 옹진군과 전남 장흥군뿐이다.

장흥은 지난해 8월 17일 해외 유학생의 확진사례만 단 1건 발생했을 뿐 군민 3만 7880명 중 단 한사람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없다.

전남지역 정 중앙의 사통팔달 장흥군이 청정 코로나19 지역을 유지하게 된 비결을 듣기 위해 장흥군청을 방문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머니S>와 인터뷰에서 "운이 좋은 것도 있다. 그리고 군민들이 방역수칙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우리 공무원들이 지난 1년 동안 기본적으로 밤 11시 12시까지 토요일 휴무도 없이 늦게까지 피눈물 나게 일을 하더라. 제가(군수 취임전) 밖에서 봤을 때 공무원들은 철밥통이라 생각했는데 (군수로 취임해서 보니) 정말 일을 많이 하더라"라며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 군수는 코로나 청정 지역을 유지하게 된 비결로 5가지를 꼽았다. 그는 첫째로 마을 방송장비를 완비한 것을 들었다.

정 군수는 "취임해서 보니 마을방송 시스템이 안된 곳도 있어 30억 원을 들어 281개 마을에 방송시스템을 설치했다.방송이 안들리는 외딴집은 안방에 스피커 설치까지 했다. 군청 상황실에서 재난 방송을 하면 군수 목소리를 듣는다"면서"마을 방송을 통해 군민들에 '하지 말아야 겠다'는 경각심을 고취하고 참여의식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또 장흥군은 혹시라도 발바닥을 통해 바이러스 균이 옮겨가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방역 발판을 전 공공기관과 아파트에 공급했다.
코로나 발생 1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전남 장흥군이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장흥군은 인천 웅진군과 함께 전국에서 유일하게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진은 열체크하는 정종순 장흥군수/홍기철기자
이 발판 소독매트와 '대학생 호루라기 방역단'운영은 정 군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생 호루라기 방역단 운영은 단속해 과태료 부과가 먼저가 아니라 경각심 고취와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정 군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군민이 있으면 호루라기를 불어 마스크를 쓰도록 유도하고, 마스크가 없으면 챙겨서 나간 마스크를 나눠 주도록 했다. 장날에는 장에서 평상시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터미널에 가서 방역 활동에 나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처음으로 시행한 '자치경찰 TF팀' 운영도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경찰을 2인 1조로 운영해 출조 하는 낚시관광객들이 바다에서 낚시만 하도록 계도했다. 이들 낚시 관광객들이 뭍에 나와 식사를 하지 못하도록 통제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흥군이 중점을 둔 것은 '식사 중 대화 금지' 조치다. 모든 식당에 안내 스티커를 붙이며 군민들에 방역 수칙 기본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정 군수는 "식사중에 말을 하지 말고 식사가 끝난 후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하자고 캠페인을 펼쳐 군민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어떤 사람은 장흥군의 코로나 예방 조치가 특별하지 않냐고 묻는다. 맞다. 실천하지 어려운 것만 목표로 정해 놓고 실천하지 않는데 이 5가지는 실천하기 쉽다. 실용적이다. 이 것을 실천해야 효과를 보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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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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