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장관회의] 2025년 1조개 센서 시대 대비하고 중기 R&D 성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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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초연결시대 인간의 오감처럼 주변 환경 데이터를 인지·수집하는 센서가 2025년 1조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센서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선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공적개발원조(ODA) 현황을 진단하고 범부처 추진체계 및 사업간 시너지 제고에 초점을 맞춘 '과학기술·ICT ODA 활성화 전략'과 '국가R&D 혁신방안 실행계획'의 '2020년 이행실적 점검결과 및 수정·보완사항을 반영한 실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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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초연결시대 인간의 오감처럼 주변 환경 데이터를 인지·수집하는 센서가 2025년 1조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센서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적극 나선다. 디지털 뉴딜과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선제적인 R&D를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R&D 성과를 제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주재하는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21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이같은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안건은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이다.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전 산업분야에서 센서 수요가 급증해 2025년경에는 센서 사용량이 1조 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센서 분야 국내 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 비해 65% 수준에 그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국가 차원의 R&D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바일,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 등 유망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센서를 발굴, 선정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센서 분야 R&D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이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
R&D 투자전략에는 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 제조 등 4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유망 핵심센서를 도출해 전주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 센서의 융복합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를 통해 핵심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재난안전, 국방 등 공공수요 센서 상용화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 등 ‘센서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2022년도 정부 R&D 투자방향 수립 및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과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 변화에 중소기업이 선제적인 R&D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도 이날 심의, 의결됐다.
이번 안건은 전통 제조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강화, 개별 기업 중심에서 생태계 중심으로 R&D 지원정책 전환, R&D 제도·인프라 혁신 등 총 3개의 전략을 담고 있다. 출연연구기관, 대학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강화, 탄소중립 대응 및 디지털 기술 접목 등 R&D 지원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협력 R&D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공적개발원조(ODA) 현황을 진단하고 범부처 추진체계 및 사업간 시너지 제고에 초점을 맞춘 ‘과학기술·ICT ODA 활성화 전략’과 ‘국가R&D 혁신방안 실행계획’의 ‘2020년 이행실적 점검결과 및 수정·보완사항을 반영한 실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데이터 경제 시대, 스마트 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아직 진입 기회가 남아 있는 차세대 센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 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수요공급기업,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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