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BJ감동란 성희롱 전복죽집' 사장 "엎드려 사죄드린다"

2021. 1. 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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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BJ 감동란(본명 김소은·31)을 성희롱한 사건으로 공분을 산 전복죽 식당 측이 사과했다.

해당 전복죽 식당 사장은 21일 공식 블로그에 "BJ 감동란 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복죽 식당 사장은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린다"며 "며칠 전 그날 아침 유튜버 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 이모와 주방 이모 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 님께 씻을 수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린다"고 BJ 감동란에게 사과했다.

이어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 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빈다"며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 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 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빈다"고 사과했다.

전복죽 식당 사장은 "이 모든 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크다"면서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 것을 엎드려 간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BJ 감동란은 부산의 한 전복죽 식당을 방문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업원들로부터 성희롱 험담을 듣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종업원들이 BJ 감동란을 두고 "티팬티 입은 거 아닌가", "아이고 세상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다"고 험담한 것.

성희롱 험담은 BJ 감동란의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네티즌들이 제보해 BJ 감동란이 알게 됐다. 이후 BJ 감동란이 식당 측에 항의했고, 해당 성희롱 사건을 BJ 감동란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며 대중에게도 알려졌다.

BJ 감동란은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 의혹에 대해 "어느 식당이 저런 걸 짜고 치겠느냐. 11만 원 벌자고 짜고 치겠느냐"고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반박했다.

또한 일부 악플러가 BJ 감동란의 의상을 거론하며 또 다른 성희롱을 하자 "내가 무슨 비키니를 입고 갔느냐. 평범한 원피스였다"며 "내가 심한 옷을 입었느냐. 아프리카를 떠나서 평범한 20대 여자가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것도 영상 12도였다"고 억울해했다.

▲ 이하 전복죽 식당 사장 사과문 전문(식당 상호는 XXXXX 표기 및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XXXXX 사장입니다.

뒤늦게 불미스러운 이번 일에 대해 얘기 듣고 당혹감과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부끄러움과 염치 불구하고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며칠전 그날 아침 유투버님이 오셔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홀 서빙이모와 주방이모간의 불편하고 불쾌한 언행과 뒷담화가 그대로 방송에 나감으로써 유튜버님께 씻을 수없는 모욕감과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엎드려 사죄드립니다.

또한 그 방송을 보신 팔로워분들께도 분노감과 깊은 실망감을 드려서 거듭 용서를 빕니다.

아울러 이 사실을 전해듣고 분노하고 계신 많은 고객분들께도 거듭거듭 용서를 빕니다.

이 모든것이 철저하게 교육하고 관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제일 큽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오늘의 질책과 꾸지람을 달게 받아들여, 좋은 음식과 예의바르고 친절한 언행을 갖추고 각자의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오늘을 기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회를 주실것을 엎드려 간청드립니다.

2021.01.21

XXXXX 사장 드림.

[사진 = BJ 감동란 유튜브, 아프리카TV, 해당 전복죽 식당 블로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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