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반 걱정 반'프렌즈', 나혼산+하트시그널 짬뽕 될라 [TV와치]

송오정 2021. 1. 21. 16: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트시그널' 시리즈 제작진과 출연진이 '프렌즈'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대는 물론 걱정도 앞서고 있다.

제작진도, 출연진도 비슷하지만 이성을 향한 시그널을 포착하는 섬세한 심리 묘사로 사랑받았던 '하트시그널'과 같은 연애 리얼리티가 아닌,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친구가 되는 특별한 과정을 그리는 '프렌즈'만의 청춘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송오정 기자]

'하트시그널' 시리즈 제작진과 출연진이 '프렌즈'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대는 물론 걱정도 앞서고 있다.

채널A의 새 예능 프로그램 '프렌즈'가 2월 첫방송된다. '프렌즈'는 앞서 사랑받았던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제작진과 시즌2의 오영주, 정재호, 김도균 김장미 등 반가운 ‘하트시그널 시즌2’의 출연자 다수가 출연한다. 또한 지난해 봄 방송된 ‘하트시그널 시즌3’의 이가흔, 박지현, 서민재, 정의동 등도 함께한다.

'하트시그널'이 시즌1부터 지난해 방영된 시즌3까지 시청자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에, 외전격인 '프렌즈'에 대한 기대도 벌써부터 적지 않다.

2017년부터 거의 매년 방영된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일반인의 스타 등용문 같은 역할을 했다. 실제로도 '하트시그널' 시리즈에 출연한 일반인 중 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예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인물들도 있으며,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인플루언서·유튜버 등 준연예인에 속하는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런 '하트시그널' 시즌2,3의 출연진 일부가 '프렌즈'에도 출연하면서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점, '하트시그널'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들의 일상까지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은 '프렌즈'의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제작진도, 출연진도 비슷하지만 이성을 향한 시그널을 포착하는 섬세한 심리 묘사로 사랑받았던 '하트시그널'과 같은 연애 리얼리티가 아닌,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친구가 되는 특별한 과정을 그리는 '프렌즈'만의 청춘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다만 기존 '하트시그널'에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를 더한 예능으로 그칠 우려도 있다. 즉, 연애 리얼리티에 일상 관찰을 더한 '좋은 건 다 넣어봤어'식 짬뽕이 될 수 있다는 것.

'나혼산'은 수년째 인기를 호가하고 있는 대표적 관찰 예능이다. '프렌즈' 또한 '청춘'이라는 대상만 달라졌을 뿐, 관찰 예능이라는 점은 같다. 게다가 출연자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함께 친구가 되는 특별한 과정을 그리는 관찰 예능'이라는 소개는 '나혼산'에서 무지개 회원의 돈독한 우정과 그 안에 피어나는 썸과 케미를 이야기 소재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결이 비슷해진다.

인기 프로그램의 외전격 예능의 출격, '하트시그널 시즌3'가 시작 초반부터 잡음으로 매끄럽지 못했던 점 등을 생각하면 이러한 노파심도 동반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아직 본격적 방영도 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과연 '하트시그널'을 이어, 새로운 포맷 '프렌즈'가 줄 재미는 무엇일지 궁금증과 기대를 걸어본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3' 공식 홈페이지 캡처, 채널A 제공)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