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65% 수준 '센서' 분야 연구개발 전략 만든다

강민구 2021. 1.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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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센서 분야 R&D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투자를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을 개정하는 등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관계부처는 이에 모바일,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4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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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개최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
센서 산업 발전전략 발표, 내년 연구개발 예산 반영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센서 분야 R&D 투자전략’을 마련하고, 관련 투자를 강화한다. 또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을 개정하는 등 중소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장관회의에서는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과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을 심의안건으로 의결했다.

주변의 각종 데이터를 인지·수집하는 센서가 핵심부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오는 2025년에는 센서 사용량이 1조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과기부에 따르면 센서분야의 국내 기술 수준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비 낮은 65% 수준으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관계부처는 이에 모바일,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4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센서의 기술개발 과정에서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저전력, 인공지능 융합 기술 등 핵심 기반기술, 공공수요가 높은 센서 상용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산학연 협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출도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 등 비R&D를 포함한 ‘센서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과기부는 이를 내년도 정부 R&D 투자방향 수립과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전통 제조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234억원에서 올해 3018억원으로 전략투자를 확대하고, 출연연·대학의 기술, 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또 탄소중립 대응과 디지털 기술 접목 등 연구개발 지원도 강화한다. 대·중소기업 협력 R&D를 신설하고,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도 개정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데이터 경제 시대, 스마트 센서가 중요하다”며 “아직 진입기회가 남아 있는 차세대 센서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기업, 부처 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중소기업 R&D 성과제고 방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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