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업무보고]"북미대화 조기재개..실질적 비핵화과정 돌입할 것"

정다슬 2021. 1. 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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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021년 핵심 추진과제로 북미대화를 조기에 재개해 실질적 비핵화 과정에 돌입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외교안보부처 합동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외교부는 2021년 핵심 추진과제의 가장 첫 번째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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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적 성과 거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
대화 여건 조성과 한미간 협의틀 조기 구축 목표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2021년 핵심 추진과제로 북미대화를 조기에 재개해 실질적 비핵화 과정에 돌입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외교안보부처 합동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외교부는 2021년 핵심 추진과제의 가장 첫 번째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꼽았다.

먼저 미국측 외교안보팀이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양국간 고위급 협의를 속도감있게 진행해 한미간 대북전략을 조율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인선”이라며 “이 자리는 인사청문회가 되지 않아도 되는 만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가 정해지는 대로 소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 한미 외교장관회담, 정상회담 순으로 논의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능하면 조기에 한미 정상 간 교류를 조기에 성사시켜 양 정상 간 신뢰나 유대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싶다”고 밝힌 바있다.

외교부는 미국 신행정부와의 협의 틀을 조기 구축해 한미 간 조율된 전략을 만들어 대화를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화가 재개되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안정적인 추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간의 노력 외에도 중·일·러·유럽연합(EU)·유엔(UN)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가 지속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 대화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지난 4년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출범과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먼저 임기 초 북미 간 대치 국면과 긴장된 한반도 정세를 대화국면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대화프로세스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은 남북미 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원칙에 합의한 결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또 남북미 대화를 중심축으로 추진해나가는 데 대한 국제사회의 굳건한 지지를 확보하고 중·일·러의 긍정적인 역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게자는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선청문회에서 기존 대북 접근법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겠다고 밝힌 것이 싱가포르 회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신정부가 들어서면 전 정부의 정책을 재검토하는 것은 정책적 전통이다”라고 답했다.

△2019년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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