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2년차 최준용 "최종 목표는 롯데 마무리"

권혁진 2021. 1. 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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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우승할 때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2년차 투수 최준용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최준용은 21일 구단이 진행한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먼 미래에는 롯데가 우승할 때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마무리 투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최준용은 "불펜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뒤 선발로 도전하고픈 마음도 있다"면서도 "최종 목표는 마무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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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롯데 자이언츠 최준용.(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롯데가 우승할 때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대다수 투수들은 선발 보직을 원한다. 경기를 처음부터 책임지는 선발 투수는 그만큼 매력적이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2년차 투수 최준용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제 막 프로의 맛을 본 그의 꿈은 마무리 투수다.

최준용은 21일 구단이 진행한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먼 미래에는 롯데가 우승할 때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마무리 투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최준용은 "불펜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뒤 선발로 도전하고픈 마음도 있다"면서도 "최종 목표는 마무리"라고 강조했다.

경남고 출신의 최준용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억5000만원의 계약금에서 알 수 있듯 고교 시절부터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다.

시작은 또래 기대주들에 비해 조금 늦었다. 2군에 시즌을 시작한 최준용은 7월에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그래도 이후에는 줄곧 1군에 몸담았다. 계투 자원으로 나선 최준용은 31경기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찍었다.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기엔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최준용은 데뷔가 늦어진 것에 대해 "실망보다는 아쉬웠다. 이를 달래려고 열심히 훈련했다"면서 "코치님들이 항상 1군에 올라가면 최대한 다시 오지 않게끔 준비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자신감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롯데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최준용은 현재 변화구의 질을 가다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병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떨어지는 변화구는 체인지업만 구사할 생각이다.

최준용은 "슬라이더를 커터식으로 좀 더 빠르게 던지려고 한다. 스플리터 대신 체인지업에 중점을 둬 직구, 커터, 체인지업 3개만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스플리터는 포기한 이유는 분석팀의 조언 때문이다. 최준용은 "내 팔 스로잉으로는 스플리터보다 체인지업이 좋다는 분석을 받았다. 이를 믿고 체인지업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29⅔이닝을 던졌다. 신인왕 후보 기준인 30이닝에 아웃 카운트 1개가 모자란다. 덕분에 올해 다시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최준용은 "1992년(염종석) 이후 롯데에 신인왕이 없었다. 한 번 해보고 싶다"면서 "중간 계투로 나가면 26홀드, 마무리가 되면 40세이브를 해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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