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사기 등 고발당한 최외출 영남대 차기 총장 '무혐의'

우성덕 2021. 1. 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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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출 영남대 교수. [사진 제공 = 영남대]
글로벌새마을운동 포럼 등과 관련해 경북도와 대구시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최외출 영남대 차기 총장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대구지검 형사2부(하신욱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된 최 교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영남대 교수회와 대구참여연대 등은 최 교수가 포럼을 개최하면서 자체 부담금 조달계획 없이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보조금 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학내 인사권에 개입한 혐의(강요 및 강요미수)로 고소·고발했다.

또 최 교수는 2009∼2017년 영남대 대외협력본부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서울연락소 설치 명목으로 사무실을 임차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업무상배임)도 받왔다.

하지만 검찰은 보조금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포럼 공동주최자인 영남대가 실제 행사 비용을 부담했고 인사권 강요 등 혐의도 부당한 압력이 있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서울연락사무소도 최 교수가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대구시와 경북도, 영남대 등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최 교수는 지난해 말 제16대 영남대 총장에 선임됐으며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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