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중심 대구도 정신 나가" 전광훈 목사, 문 정부 맹비난

이지연 2021. 1. 21.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절 범국민대회'를 예고하며 전국 순회를 이어가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1일 대구를 찾았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동대구역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이어갔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주범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 북한 지시"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1일 오전 동대구역 광장에서 3·1절 범국민대회를 위한 전국 순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3·1절 범국민대회'를 예고하며 전국 순회를 이어가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21일 대구를 찾았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동대구역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맹비난을 이어갔다.

대구가 고향이라고 소개한 전 목사는 "(고향이라서)친근하게 말 하겠다. 대구가 보수의 중심이라고 하는데 대구까지도 정신이 나갔다"며 "대한민국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북한의 지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경화 장관 교체된 것도 외국 가서 (코로나19)북한식으로 대처한다는 대답이 뭐가 나쁜가. 김여정이 기억하고 있겠다고 해서 잘린 것 아닌가. 내가 구속된 것도 북한의 지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46년 그 당시 대구는 빨갱이의 본거지였다. 대구에서 폭동 일어났지 않나. 미군 장갑차에 숨진 '미순이·효선이'도 교통사고로 죽었다. 일본에서는 9명이 죽어도 안 떠든다. 군인들이 있는 곳은 교통사고 난다. 세계 최고 나라에서 도와주려고 와 있는데 하도 빨갱이들이 떠드니 부시 대통령이 사과했다"며 "전부 북한의 지시"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참여자들 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주범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 연설을 듣던 시민들은 전 목사의 주변을 에워싸며 "아멘"을 외쳤다.

기자회견을 빌어 진행한 이날 행사와 관련해 경찰과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2단계에는 100명 이상 집회·시위가 금지돼 있다.

전 목사는 지난해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2차 대유행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