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교폭력, 신체폭력 줄고 따돌림·사이버 폭력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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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부산지역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체폭력, 금품갈취, 강요,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등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보듯이 가해학생의 85.3%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점과 피해 장소의 66.3% 이상이 학교 안이라는 점에 유의해 학교폭력 위기학생에 대한 단계별 관리 강화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 등에 대한 수업 대체 강사비 지원, 학교 내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배움터지킴이 순찰활동 강화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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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부산지역 학교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신체폭력, 금품갈취, 강요,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등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교육청이 발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부산지역의 2020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0.8%로, 전국 대비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지역 중학교는 0.2%, 초등학교는 1.4% 각각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차이가 없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은 언어폭력(35.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따돌림(25%), 사이버폭력(11.5%), 신체폭력(8.6%), 스토킹(6.5%), 금품갈취(5.9%), 강요(4%), 성폭력(3.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대비 신체폭력과 금품갈취, 강요, 스토킹 등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 비율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80%가 같은 학교에 같은 반(50.9%)이나 다른 반(29.1%) 학생이라고 응답했고 다른 학교(3%) 학생이나 잘모르는 사람(2%)은 5%에 불과했다.
학교 밖 장소에서 학교폭력 피해는 사이버공간(9%), 놀이터와 골목(5.5%), 학원주변(2.9%), 집(4%) 등이었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9.4%)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하교시간 이후(15.4), 점심시간(12.5%), 기타시간(9.1%), 수업시간(7.7%), 하교시간(5.8%), 학교 밖 체험활동시간(3.6%), 방과후 시간(3.3%), 등교시간(3.2%)의 순이었다.
피해 학생들이 피해 사실을 알린 대상은 가족이나 보호자(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교선생님 또는 학교폭력신고함(22.8%), 친구나 선배(9.9%), 117신고센터 또는 전담경찰관(1.4%), 기타(1.2%)의 로 나타났다.
목격 후 취한 행동으로는 피해를 받은 친구를 위로하고 도와주었다(38%), 때리거나 괴롭히는 친구를 말렸다(18.4%), 가족·선생님·학교전담경찰관 등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했다(11.7%) 등 68.1%가 신고하거나 도와주었다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같이 괴롭혔다(1.5%),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30.4%)고 응답한 경우도 31.9%에 달해 방관하거나 동참하는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교육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에서 보듯이 가해학생의 85.3%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점과 피해 장소의 66.3% 이상이 학교 안이라는 점에 유의해 학교폭력 위기학생에 대한 단계별 관리 강화 및 학교폭력 책임교사 등에 대한 수업 대체 강사비 지원, 학교 내 취약지역 관리를 위한 배움터지킴이 순찰활동 강화 등 단위학교 학교폭력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직접 폭력보다 따돌림과 강요와 같은 간접적인 피해 응답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따돌림 예방과 방관자적 태도 개선을 위해 또래 354개교에 상담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시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위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634개교 20만505명의 학생 중 18만9415명(참여율 94.5%)이 참여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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