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野 박원순만 때리면 승리? 초딩같은 얘기"

김형원 기자 2021. 1.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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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前 손 맞잡은 與 서울시장 예비후보 3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 박영선(오른쪽)·우상호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후보자 면접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야당은 오로지 부동산 정책, 박원순 때리기 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야권 서울시장의 ‘빅3’ 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공개 정책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최근 야당후보들의 행보를 보면서 논쟁적인 사안이 되더라도 충고 드리고 싶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박 전 서울시장의 보궐선거로 열리는 선거’라는 점만 강조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열리는 이번 보궐선거 비용 838억원이 세금으로 충당된다. 야당이 이 점을 지적하면서 ‘심판론’을 제기하자 민주당 후보인 우 의원이 “박원순 때리기 밖에 없느냐”면서 맞받아 친 것이다.

우 의원은 “야당은 부동산 정책, 박원순 시장만 때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건 초딩(초등학생)같은 얘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만들고 싶겠지만 서울시민들은 누가 앞으로 우리의 삶을 제대로 보살필 사람이냐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후보자 된 사람이 문재인, 박원순 욕만하고 서울시장이 되겠다 하면, 서울시민이 선택할 리가 없다”면서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세 분은 서울을 위한 환경·노동·강남 강북 균형발전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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