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 설날 택배 성수기에 1만1000여명 인력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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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는 오는 설 명절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기간에 분류지원 인력 6000명과 재송 지원 인력 5000명 등 1만10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당초 올해 1분기까지 투입하기로 했던 분류지원인력 6000명(CJ택배 4000명, 롯데·한진택배 1000명)을 이 기간 내 조기 투입한다.
간선기사(차량)와 택배기사(차량), Hub터미널의 분류인력, Sub터미널 상하차 인력, 동승 인력 등 하루 평균 약 5000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추가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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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해철 기자 = 택배업계는 오는 설 명절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기간에 분류지원 인력 6000명과 재송 지원 인력 5000명 등 1만1000여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변창흠 장관 주재로 설 성수기 대비 택배 종사자 보호를 위한 택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설 명절에 대비해 택배 종사자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거래 확대와 연말연시 성수기, 설 명절 선물이 겹치면서 설 기간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택배업계는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월25일부터 2월20일까지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당초 올해 1분기까지 투입하기로 했던 분류지원인력 6000명(CJ택배 4000명, 롯데·한진택배 1000명)을 이 기간 내 조기 투입한다.
적정 작업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일일 12시간, 주 60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등 특별관리기간 작업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주간 작업자의 심야배송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물량을 분산하고, 대체배송·배송지원 인력을 투입한다.
간선기사(차량)와 택배기사(차량), Hub터미널의 분류인력, Sub터미널 상하차 인력, 동승 인력 등 하루 평균 약 5000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추가로 투입한다. 물량 집중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는 지연배송을 실시한다.
설 연휴 종사자의 휴식과 물량 분산 배송을 위해 설 연휴가 포함된 주(2월8일~2월14일)에는 집화작업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영업소별로 건강관리자를 지정해 업무 전후 종사자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건강이상자 발생 시 즉시 보고 후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특별대책 기간 중 종사자의 작업 시간과 심야 배송 유무, 건강관리 상황 등에 대해선 정부와 공유하는 등 일일 점검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종사자 작업 여건, 인력투입 등을 점검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택배 종사자의 장시간·고강도 작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종사자를 포용하는 스마트한 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택배 산업 핵심 이해당사자와 국회,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 그간 논란이 된 분류작업 문제, 적정 작업조건 확보 등 핵심쟁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 냈다"며 "합의문이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sun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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