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호선 트램 설계용역 업체와 최적의 설계방안 논의

용역업체들 "1사1공구제 적용에 환영"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21일 도시철도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지역 설계용역 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최적의 2호선 설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태정 시장, 박용성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지회장, 도시철도2호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참여하는 5개 지역 업체 대표가 참석해 공구별 입찰 참여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용성 지회장 등 지역 용역업체 대표들은 공구별 1개 공동수급체만 낙찰받는 대전시의 '1사 1공구제' 적용에 환영했다.

1사 1공구제는 공구별 중복 입찰 참여는 가능하지만, 금액순으로 선순위 공구에 낙찰된 업체에 대해 후순위 낙찰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1개 공동수급체가 1개 공구만 낙찰받는 방식이다.

용역업체 대표들은 "1사 1공구제를 적용해 많은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기술력 확보와 타 도시 트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반겼다.

허 시장은 "대전트램이 안정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지역 업체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총사업비 7492억원을 들여 총연장 36.6㎞에 정거장 3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조성한다. 오는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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