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26일 사퇴..부산시장 보궐선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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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맞고 있는 부산을 위해 민선 7기 정책은 반드시 이어져야 합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56)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서 출마 뜻을 굳혔다.
변 대행은 21일 부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4월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26일 사퇴한다"며 "위기 국면에서 초보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더 큰 공백이 우려된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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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국회 발의와 울산·경남 공조 디딤돌
“위기를 맞고 있는 부산을 위해 민선 7기 정책은 반드시 이어져야 합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56)이 4월 부산시장 보궐선서 출마 뜻을 굳혔다. 변 대행은 21일 부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4월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기 위해 26일 사퇴한다”며 “위기 국면에서 초보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더 큰 공백이 우려된다”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설 연휴 전후 사퇴를 계획했으나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27일부터)을 고려해 일찍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19년 1월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취임한 그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성직원 성추행을 인정하고 갑자기 사퇴한 지난해 4월23일부터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아 왔다.
변 대행은 가덕도신공항 공론화와 코로나19 성공적 방역을 내세워 민선 부산시장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가덕도신공항은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다”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지역의 균형발전이 관건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중앙과 지방을 함께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단계 더 올렸다. 이에 부산은 비수도권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또 부산시는 비수도권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임시 선별검사소와 공단 노동자들을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변 대행은 부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온 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37회(1993년 합격)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해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냈다. 그는 “권한대행과 행정부시장의 무게는 비교하기 힘든데 코로나19라는 전시상황이어서 더 무거운 자리였다. 지난 9개월이 공직생활 27년에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부산시장 민주당 경선과 보궐선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 대행 부인은 민주당 간판으로 서울시의원 3선에 성공하며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조규영씨다.
글·사진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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