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338명 방문했지만 제주안심코드 앱 사용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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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가 출시됐지만, 정작 역학조사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이 제주안심코드를 등록한 업체이지만, 방문자 중 이를 활용한 자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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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솔식당 방역앱 등록..6명 확진에도 역학조사 활용 못해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가 출시됐지만, 정작 역학조사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참솔식당 종업원 A(505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식당 관계자와 주민 등 5명(507번~511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참솔식당 내 수기 출입명부를 통해 방문자 338명을 확인해 진단검사를 안내했다.
출입명부를 통해 방문자를 확인했지만, 도 방역당국은 다른 확진자 방문시설과 달리 동선을 공개했다.
현재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참솔식당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보건소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는 참솔식당과 관련해 추가 방문자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집단감염이나 지역전파가 우려된 것이다.
참솔식당은 제주안심코드 QR코드를 발부받은 음식점이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제주안심코드와 연계한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관계자는 “해당 음식점이 제주안심코드를 등록한 업체이지만, 방문자 중 이를 활용한 자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제주안심코드를 역학조사에 활용할 경우 확진자 방문장소와 시간을 입력하면 단 몇 분 안에 접촉자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QR코드 발급시설일지라도 방문자가 제주안심코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확진자 진술과 수기 출입명부, 폐쇄회로(CC)TV 등 기존 역학조사 방법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안심코드 QR코드 발부와 앱 설치를 독려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제주안심코드 발급 1월 목표인 1만 개 시설·업소 중 9300여 시설·업소가 발급 신청을 한 상태다.
제주도는 도내 4만여 개 시설·업소에서 제주안심코드가 활용될 경우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90% 이상인 곳에서 동선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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