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치료제, 경증에서 중증 이완 막아 후유증 줄이는 효과 있어

정명진 2021. 1. 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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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경증 환자에서 중증 환자로 이완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증 환자의 치료옵션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은 21일 "임상에서도 항체치료제는 상온에서 산소치료가 필요없는 초기 단계의 환자에게 사용하겠다"며 "일단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범돼 장기가 손상되면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경증환자에게도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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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 조건부 허가심사 중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경증 환자에서 중증 환자로 이완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증 환자의 치료옵션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은 21일 "임상에서도 항체치료제는 상온에서 산소치료가 필요없는 초기 단계의 환자에게 사용하겠다"며 "일단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범돼 장기가 손상되면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경증환자에게도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생활치료센터, 의료기관 등 환자를 분리할 수 있는 의료체계가 잘 된 나라에서는 항체치료제가 고가이지만 사용할 만 하다는 것이다.

천 센터장은 "다른 나라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너무 많아 경증환자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경증환자도 입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므로 그 환자들이 중증으로 가지않도록 항체치료제를 사용하면 소멸도 빠르고 중증으로 가지 않아 후유증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호흡기 폐렴 환자는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또 경증에서 중증으로 넘어가지 않게 되면 병상수 확보는 물론 의료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후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규모가 큰 의료기관이나 민간병원에서 병상 수가 부족해 환자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경증에서 중증 환자로 발전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임상 2상을 진행한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레그단비맙·개발명CT-P59)는 환자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치료제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도 유럽에서 개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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