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집단면역 형성돼도 거리두기 계속돼야" [종합]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가 병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오는 11월 국민 70%가 집단면역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1일 화상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백신이 '게임 클로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인구의) 70% 면역이 됐다 해도 감염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국민 다수가 코로나 면역을 갖어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가 (방역과) 병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11월 이후, 올해 겨울이 들어서기 전에 감염을 최소화하고 중증 환자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코로나 백신은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 백신으로 설 연휴 전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첫 물량은 5만명분 정도다. 제약 등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 19 백신의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백신의 국제 이송은 국토교통부, 국내 운송은 국방부, 초저온냉동고 수급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맡는다.
백신 접종을 하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을, 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정부는 오는 22일까지 전국에 250곳의 접종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후보지 접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도입 백신 후보 중 아스트라제네카(1회 약 3~5달러(약3300~5400원)백신이 제일 저렴하다. 이어 화이자는 19.5달러(약 2만1500원), 얀센 10달러(약 1만900원), 모더나 15~25달러(약 1만7000원~2만8000원)이다.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거론되는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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