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송가인, 완벽 라이브+솔직 입담 '라디오도 가인이어라'(종합)

이해정 2021. 1. 21. 15: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송가인이 완벽한 라이브 무대와 털털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월 2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아나운서 최지은과 함께 가수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가인은 작년 연말 발매된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에 대해 "지금 상황이 힘들지 않냐. 이 모든 게 사실 꿈일 수도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일구는 "너무 의미가 좋다"라고 칭찬했다. 최지은은 "저희 라디오 PD가 신곡을 듣고 BTS를 처음 보는 느낌이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송가인은 "신곡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음악 방송을 아이돌처럼 소화한다"라고 말했다. 최일구는 "송가인도 아이돌 아니냐"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어르신들의 아이돌"이라며 미소 지었다.

송가인의 타이틀곡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뮤직비디오는 대국민 참여 방식으로 만들어진다고. 송가인은 "팬분들이 촬영한 영상을 합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할 예정이다. 팬카페에서 영상 모집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일구는 "저랑 최지은 씨도 같이 영상 찍어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가, 최지은의 표정을 보고는 "별로 탐탁지 않아 하는 것 같다. 왜 이렇게 눈가가 파르르 떨리냐"라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곡을 따라 부르는 영상을 찍어 응모하면 영상을 토대로 뮤직비디오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로, 응모는 지난 2일에 마무리되었다.

송가인은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에 이어 '꿈'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대북, 중북, 삼고북이 신나게 울려 퍼지는 역대급 스케일의 노래에 최일구는 "북소리가 너무 인상적"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체조 경기장, 상암 월드컵경기장 같은 곳에서 사람들과 피날레로 부르면 너무 멋질 것 같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이 곡은 전통 음악에 현대 음악을 섞은 곡인데, 그래서 그런지 10대 20대 친구들이 SNS에서 이 곡을 많이 사랑해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일구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니 세계적으로 나가봐도 좋을 것 같다. 올해 빌보드에 이 곡이 오를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송가인은 "제가 영어가 약해서..."라고 말을 흐렸지만, 최지은이 "가사 중에 '아이고'라는 부분이 있던데 외국인들도 'I go'라고 부를 것 같다. 괜찮다"라고 센스를 발휘했다. 최일구는 "이 곡은 세대 초월, 국경을 초월해서 사랑받을 곡"이라고 재차 팬심을 표출했다.

송가인은 최근 홈쇼핑에 출연해 완판녀에 등극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최초로 출연했었다. 수량이 너무 많아서 안될 줄 알았다. 전혀 예상을 못 했는데 매진되고 1000세트가 더 나갔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끝나고 진짜 닭살이 돋았다. 정신이 진짜 없더라"라고 전했다.

최일구는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는 송가인 씨인데 악플도 받냐"라고 물었다.

송가인은 "저도 악플 받는다. 보통 지역이나 얼굴을 비하하는 악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런데 노래 악플은 없더라. 그게 위안이 된다"라고 씩씩하게 덧붙였다.

송가인은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꿈'에 이어 '금지된 사랑'을 열창했다. 최일구는 "이번에는 절절한 느낌이다. 진짜 빌보드 TOP 100 올라갈 것"이라고 재차 사랑을 표출했다.

광고계의 블루칩 송가인이 찍고 싶은 광고는 전자제품이라고. 이어 아파트 광고를 권유하는 최지은에 "웃풍이 없어라"라고 즉석 홍보 멘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송가인은 "팬분들 마주 보고 얼굴 마주 보고 노래하고 싶은 게 소망이다"라면서 "제 노래를 열심히 알리는 게 제가 해야 할 일 아닌가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송가인은 작년 12월 26일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을 발표했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