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지아 "로맨틱 코미디 허당캐 해보고파, 박은석 상대역 좋아"(종합)

서유나 2021. 1.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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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가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월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별 초대석 종방 스페셜 2탄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주역 이지아가 함께했다.

이지아는 로맨틱 코미디 상대 역으로 박은석이 어떻냐는 말에 "좋다"며 로건리 대 구호동 중에선 "구호동은 좀 어렵다. 이건 너무 상반된 역할이잖나"고 답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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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지아가 차기작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월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별 초대석 종방 스페셜 2탄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주역 이지아가 함께했다.

이날 이지아는 드라마 시청률이 20%를 넘길 줄 알았냐는 질문에 "사실 요즘 시대에 20% 넘기 쉽지 않잖나. (전에 나왔을 때) 20% 넘으면 또 나오겠다고 했는데, 20%가 뭐냐, 거의 30%(가 나왔다)"고 자랑했다. 김태균, 신봉선은 이렇게 공약을 지키러 다시 방송을 찾아준 이지아를 "의리녀"라고 높이며 '2020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을 축하했다.

이지아는 화제가 된 자신의 마지막 죽음 신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지아는 주단태의 칼에 맞아 사망한 것에 대해 "어떻게 하면 진짜 처절하게 죽을 수 있을까 연기했다"고 설명, 이어 "보면서 화가나더라. 주단태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나"라며 배역에 몰입해 분노를 드러냈다. 또한 이지아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저도 몰랐다. 저도 엔딩에 가서, 뒤에 가서 알았다. 배우들에게도 안 가르쳐 주시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속 다양한 명장면에 대해 말했다. 먼저 이지아는 병원 침대에 묶여 오열한 신에 대해 "아플까 봐 느슨하게 묶어 주셨는데 그러면 연기가 안돼 꽉 묶어달라고 했다"며 촬영 후 엄청난 근육통에 시달린 사실을 전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딸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쓰러지는 장면의 경우엔 파란 화면을 보고 찍은 신이었다.

이지아는 최근 다양한 예능 출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지아는 "예능을 여러 개 했는데 재미있다"며 앞으로 해보고 싶은 예능이 있냐는 물음엔 "저는 '맛남의 광장'에 많이 나가고 싶었다. 나가서 정말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 오늘 저녁에도 방송한다"고 깨알 홍보했다. 이지아는 김희철 등 출연진들이 너무 편하게 대해줘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앞으로 한 번 맡아보고 싶은 캐릭터도 말했다. "츤데레 캐릭터인데 허당기 있고, 웃기려고 웃기는 게 아닌 그런 걸 해보고 싶다"는 것. 이지아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보고 싶다며 "전문직 여성이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저는 아직 다 안보여 드려서 그렇지 허당기가 많이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아는 로건리 박은석과의 케미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지아는 로맨틱 코미디 상대 역으로 박은석이 어떻냐는 말에 "좋다"며 로건리 대 구호동 중에선 "구호동은 좀 어렵다. 이건 너무 상반된 역할이잖나"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지아는 한 청취자 제보에 박은석과 '안테나'에서 만났던 인연도 기억했다. 이지아는 "안 그래도 은석이가 얘기를 해서 기억이 났다. 그때 제가 쏴 죽인 사람이 자기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이지아는 청취자에게 재벌 2세 역할, 악역, 백수 이모, 액션 히어로 등을 추천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지아는 '펜트하우스' 천서진과 오윤희 중 누가 더 밉냐는 질문엔 "둘다 미운데, 저는 천서진. 왜냐하면 오윤희는 술김에 사실 기억이 안 났잖냐"라고 답하면서도 "근데 또 너무한데. 너무하긴 너무하다. 술 마셔서 기억 안 나면 다 되는 건가. 너무 어렵다"며 둘 중 우열을 고를 수 없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지아는 천서진, 주단태 중 더 미운 상대론 아주 쉽게 주단태를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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