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1000명 넘어서..최근 3개월 새 80.4% 발생

김동욱 2021. 1. 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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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월 말 첫 발생 이후 7월까지만 해도 총 39명으로 월평균 5.6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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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이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31일 중국 우한지역을 방문한 60대 군산시민이 지역 내 최초로 감염 판정을 받은 이후 1년여 만이다.

21일 전북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밤 사이 순창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 병원 확진자는 총 111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전북지역 1001~1002번째 확진자로 기록됐다. 1000번째 확진자는 군산 한 교회 관련자로 자가격리 중 발열 등 증상이 발현해 전날 검사를 받았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월 말 첫 발생 이후 7월까지만 해도 총 39명으로 월평균 5.6명에 그쳤다. 이어 여름 휴가철 등을 지나면서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해 10월까지 확진자 누계는 166명으로 월평균 16.6명 정도로 늘었으나, 전국 증가세나 발생 빈도보다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확진자는 11월 중순부터 김장과 교회 예배, 연말 모임 등 소모임이 증가하면서 급격히 늘어나기 177명이 발생했다. 12월에는 김제·순창 지역 요양병원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집단 감염 등으로 502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845명으로 불어났다.

새해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멈추지 않아 20일 만에 157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로써 최근 3개월 새 발생한 이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80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4%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1∼12월 하루 평균 1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것이 이달 들어서는 8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 지수도 최근 한 주 평균 0.79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여전히 요양시설과 종교·의료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10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어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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