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회사 임원 선발 두고 내부 반발.."사장 직접 선발 안 돼"

김정진 2021. 1. 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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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자회사 임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

언론노조 미디어발전위원회, 방송자회사협의회, MBC자회사협의회 등 세 단체는 21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MBC 사장 선발과 달리 자회사 임원은 사장의 독단적 선임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주장하며 "자회사 임원도 노사 동수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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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미디어발전위원회·방송자회사협의회·MBC자회사협의회 기자회견 [전국언론노동조합 미디어발전협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MBC가 자회사 임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내부 반발에 직면했다.

언론노조 미디어발전위원회, 방송자회사협의회, MBC자회사협의회 등 세 단체는 21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MBC 사장 선발과 달리 자회사 임원은 사장의 독단적 선임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주장하며 "자회사 임원도 노사 동수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김두식 언론노조 iMBC지부장 겸 MBC자회사협의회 의장은 "자회사 간의 합병이 진행되는 등 회사의 존폐가 달린 시기인 만큼 자회사 현실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돼야 한다"며 "일방적 선임을 당장 중단하고 노조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태외 언론노조 미디어발전협의회 의장 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지부장은 "지역 계열사와 달리 자회사는 MBC 사장이 직접 선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자질이 검증된 임원이 선출돼야 공영방송으로서 MBC의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언론노조 MBC자회사협의회는 지난 14일, 언론노조 방송자회사협의회와 MBC플러스지부는 지난 18일 성명을 내 자회사 임원의 선발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MBC는 오는 22일까지 지역 MBC 15개사 사장과 자회사 5개사의 임원 11명 등 총 26명을 뽑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는 사측과 노동조합이 각 3명씩 참여한 노사 동수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추천해 선발되는 반면, 자회사 임원은 사장의 직접 선임으로 결정된다.

임원 선발 과정은 오는 29일 공식선임을 거쳐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임명을 완료하면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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