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동희 "다음 시즌 발사각 더 높이겠다..벨린저 참고"
[스포츠경향]
프로 데뷔 후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롯데 내야수 한동희(22)가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중심 타자 코디 벨린저를 꿈꾼다.
한동희는 21일 구단이 마련한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는 타구 발사각을 좀 더 보완할 생각이다. 타구를 좀 더 띄우고 치고 싶어서 이 부분에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다른 파워로 빠른 타구를 잘 뽑아내는 한동희는 더 양질의 타구를 만들기 위해서 라이언 롱 타격코치와 시즌 동안 발사각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 발사각을 3도에서 5도 정도까지 높여보자는 결론을 냈다. 타격폼 수정보다는 스윙을 하면서 궤도를 살짝 바꿔보는 방향으로 잡아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한동희는 “벨린저의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그 외에도 콜로라도에서 뛰고 있는 놀란 아레나도의 영상도 많이 봤다. 그런 선수들이 스윙 궤도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연습을 준비하는지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한동희는 지난해 나름대로 ‘커리어하이’시즌을 보냈다. 주전 3루수로 낙점을 받아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인 135경기에 나서면서 타율 0.278 17홈런 67타점 등을 기록했다. 특히 OPS(출루율+장타율)는 0.797을 찍으면서 중장거리 타자에서 홈런 타자로 발돋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동희는 “아직 ‘홈런 타자’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부족하다”라며 “30홈런을 치면 홈런타자라는 수식어가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더 높은 수치를 목표로 잡았다. 그는 “전경기를 출장하면서 30홈런, 100타점 이라는 큰 목표들을 이뤄보고 싶다”고 했다.
지난 시즌 17실책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2위를 기록했던 한동희는 “어깨가 안 좋아서 송구 쪽에서 미스가 많았다. 올해는 어깨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좀 더 실수를 많이 줄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데뷔 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가을야구 무대도 오르고 싶다. 지난해 ‘절친’인 KT 강백호가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모습을 지켜봤던 한동희는 “올해는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는게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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