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마트공장 7개 사업에 4376억 지원

방은주 기자 입력 2021. 1. 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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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및 고도화에 가장 많은 4000억 투입..클라우드에도 32억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4376억원을 투입해 7개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벌인다. 

21일 중기부는 ’2021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하는 통합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공고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4002억원) ▲로봇활용 제조혁신(181억원) ▲스마트 마이스터(70억원) ▲스마트공장 사후 관리(44억원) ▲스마트화 역량강화(33억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개발(32억원)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14억원) 등 총 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중기부는 오는2022년까지 3만개 스마트공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말 까지 누적 1만9799곳에 보급했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올해는 그동안의 스마트제조 저변 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양적 보급 중심에서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질적 고도화로 전환’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을 스마트공장 기반으로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지원(4002억원)

중기부는 올해 4002억원을 투입해 민관이 협력, 6000개 이상 스마트공장을 보급할 계획이다. 6000개 중 정부 3300개, 대중소 상생형 등 민간 2700개다. 특히 올해부터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스마트화 수준 향상에 따른 차등지원 체계로 개편했다. 고도화 수요기업의 경우 정부 지원액을 상향(1.5억→2억 및 4억), 질적 고도화를 추구했다.

특히 인공지능 제조플랫폼(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과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공장 보급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3년간 클라우드 이용료를 지원(소기업은 5년으로 확대) 하고 기존의 내부 구축 솔루션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KAMP 탑재) 하는 경우 보급사업과 연계해 전환하는 비용(0.7억원 이내) 지원도 신설했다. 

마스크 및 손소독제, 진단시약, 백신주사기 생산업체 등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제약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은 선정 시 최대 가점(5점)을 신설했다. 2020년도 방역물품 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은 20곳(마스크 10개, 진단키트 5개,손소독제 3개, 보안경 2개)이다.

또 혁신 벤처·스타트업 주도로 스마트공장을 네트워크로 연결, 다양한 공동 활동과 협업 비즈니스 모델(BM)을 창출하는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도 추가했다.  '일반형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마트공장 구축비 지원을 개별기업에서 기업군 묶음의 일괄지원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온라인 기반 공유 및 개방형 플랫폼 구축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일반형과 선도형이 있다. 선도형은 사전에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이 필요하고, 컨소시엄별 총 3년간 64억원을 지원(기 공고. ’20.12.23)한다. 스마트화 전문 인력을 1:1로 밀착 지원해 주는 코디네이터 지원제도는 기존 고도화 기업에서 인력·자금 등이 부족한 기초수준 구축기업으로 확대 운영한다.

사업신청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 상시 신청접수에서 3차례(2·4·6월)의 정기 모집 방식으로 변경했다. 1차 접수기한은 1월 22일부터 2월25일, 2차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 3차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181억원)

협업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은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제조 현장의 높은 로봇 수요를 반영해 올해는 전년(85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181억원을 편성, 57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기업당 3억원 이내(총 사업비의 50% 이내)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유턴기업은 지원한도를 상향(3→5억원)했다.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도 마찬가지로 유턴기업은 정부지원금의 최대 50%를 추가로 지원한다.

스마트 마이스터 지원(70억원)

스마트공장 도입·운영과 관련해 중소·중견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 마이스터를 총 800개사에 지원(총 70억원) 한다. '스마트 마이스터(500명)'는 대기업 제조현장에서 근무했거나 이에 준하는 경력과 학위 등을 가진 스마트공장 현장 전문가다.

선정기업은 '스마트 마이스터'를 약 3개월간 파견받아 스마트공장 관련한 현장의 애로를 즉석에서 해결하고 대기업 수준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지원(44억원)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소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의 고장·결함, 솔루션 업그레이드와 핵심 부품 교체 등 에이에스(AS) 비용 50%를 지원한다. 전체 지원규모는 총 44억원이다. 맞춤형 사후관리를 지원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신설한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 1년 이상된 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00만원(긴급복구형), 2,000만원(성장연계형) 한도에서 63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스마트화 역량강화 지원(33억원)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과 관련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화 역량강화‘ 사업에 33억원의 예산을 편성, 총 86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전문 컨설팅 기관이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전략 수립과 운영 등에 필요한 자문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업 수요에 따라 기본 컨설팅(5일), 심화 컨설팅(10일), 원포인트 멘토링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개발(32억원)

협·단체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활용 솔루션 개발(5개 과제, 과제당 최대 1.4억원)과 인프라(경영혁신플랫폼)를 지원한다. 공동활용 솔루션은 고객 관리, 유통 관리 등 다수의 중소기업이 클라우드상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말한다.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하는 협·단체 또는 다수의 중소기업(4개사 이상)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솔루션 개발 역량을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T)기업(1개사)과 컨소시엄을 구성,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14억원)

민간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사업 참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정부의 지원없이 고도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비용(기업당 80만원, 1190개사)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기업은 스마트화 수준 확인과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수준확인 기업)은 공공기관에 납품하거나 정책자금 등을 신청할 경우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합 공고문과 지원사업별 구체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이나 사업 전담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www.smart-factory.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신청은 스마트공장사업관리시스템 등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통합공고) 개요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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