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0.9명 학폭 피해..코로나19로 사이버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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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중·고등학생 100명 중 1명꼴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 일수가 줄면서 전체적인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줄었지만 사이버 폭력 등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 인터넷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교육과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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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초·중·고등학생 100명 중 1명꼴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수업 일수가 줄면서 전체적인 학교폭력 피해 경험은 줄었지만 사이버 폭력 등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울산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 8만6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0.9%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1.8%, 중 0.5%, 고 0.2% 순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1.8%포인트(3.6%→1.8%) 감소했고, 중·고등학교는 작년과 같은 피해응답률을 보였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9%), 집단따돌림(24.7%), 사이버폭력(12.2%) 신체폭력(7.8%), 스토킹(6.6%), 금품갈취(5.9%), 강요(4.6%), 성폭력(3.3%)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대비 다른 피해 유형의 비중이 감소한 것과 달리 사이버폭력의 비중은 증가(3.9%)했다.
피해 응답률도 전년 95.5%에 비해 7.5% 감소한 88%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고 대면 수업의 비중이 작아지면서 피해 응답률도 함께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대상 학교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 폭력 예방을 위해 인터넷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교육과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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