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코스피지수 1.49% 오른 3160.84.. 최고가 경신

이경민 기자 2021. 1. 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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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에 外人 자금 2200억원 유입21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제 부양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0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효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에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를 2000억원 넘게 늘렸고 코스피지수 상승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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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에 外人 자금 2200억원 유입

21일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제 부양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9포인트(1.49%) 오른 3160.84에 마감했다. 지난 8일 3152.18을 기록한 이후 또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1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5억원, 1572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0일(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효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57.86포인트(0.83%) 오른 3만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9%, 1.97% 상승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예정대로 강력한 부양책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098.2원에 마감했다. 이에 외국인은 순매수 규모를 2000억원 넘게 늘렸고 코스피지수 상승도 확대됐다.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하면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중 소폭 하락했지만 1.03% 오른 8만81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각각 2.12%, 4%씩 올랐고, 스마트폰 부문 사업 매각설이 제기된 LG전자(066570)는 10% 넘게 상승했다.

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실적 개선 영향으로 뉴욕증시에서 16% 넘게 오르자 한국 증시에서도 비대면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돼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NAVER(035420)카카오(035720)가 각각 4.71%, 2.25% 상승했다.

국내 수출 지표가 개선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8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27억달러)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1.6%), 승용차(15.7%), 무선통신기기(60.5%) 등 수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4포인트(0.38%) 오른 981.4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6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4억원, 1727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항공우주 산업 성장 기대감에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지분 인수된 쎄트렉아이(099320)가 30%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첫 상장한 엔비티는 공모가의 2배인 3만8000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장중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3.95% 하락한 3만65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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